어항 바닥재 선택하기 - 초보자에 눈높이 에서

안녕하세요. 열대어를 키우기 전에 준비해야 할게 많은데 이중 가장 중요하다 라고도 할 수 있는 바닥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닥재는 어항 물의 ph 농도를 결정합니다. 열대어의 종류마다 선호하는 ph 농도가 다르므로 키우시는 종의 맞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물의 ph 농도만 알맞게 맞춰주신다면 물고기의 번식이 활발해지고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증진되어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닥재 선택에 있어서 심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ph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흑사는 알칼리성에 속합니다. 그리고 수초를 키우실 때 많이 이용하시는 소일은 산성에 속합니다. 수돗물은 중성에 속합니다. 따라서 바다재를 이용하셔서 ph 농도를 맞춰주세요.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바닥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 초보자 분들은 키우시는 열대어에게 적합하지 않고 단순히 미적 아름다운을 기준으로 바닥재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닥재 종류에 따른 특징을 설명해 드려서 올바른 바닥재 선택을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바닥재를 사용하시면 긍정적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여과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바닥재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서 이 구멍에 여과 박테리아가 삽니다. 두 번째 소일에 경우 수초가 활착 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세 번째로는 열대어에게 최대한 자연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므로 열대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바닥재가 있을 때에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납니다.

 

바닥재 종류에 따른 특징

 

1.흑사

물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바닥재입니다. 어항 환경에 맞게 흑사의 크기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금전적인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구피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십니다. 그 이유는 흑사는 청소가 편리하고 하얀색에 비해 오염도가 낮고 구피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다만 수초를 키우시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흑사는 돌이기 때문에 식물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소일에 비해서 입자가 크기 때문에 물속에서 날리지 않아 물이 뿌에 지지 않습니다. 흑사의 ph 농도는 7 정도 됩니다.

 

2. 소일

소일 또한 물생활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십니다. 특히 수초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십니다. 소일이 수초가 자랄 수 있도록 풍부한 영양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일 특성상 입자가 가벼워서 쉽게 날려 물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여과력이 충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대어가 자연에서 살아가는 환경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소일은 영양분이 풍부한 흙을 구워서 작은 입자에 자갈로 만들었습니다. 흑사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관리도 어렵고요. 저는 그래서 물생활 입문자 분들에게는 흑사를 추천드립니다. 소일의 ph 농도는 5에서 6 정도인데 제품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상세 정보란에서 확인 바랍니다. 

 

3. 산호사

 산호사는 말 그대로 큰 산호를 갈아서 작게 만들었습니다. 흑사와 소일에 비하면 다소 화려한 면이 있기 때문에 열대어가 당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흑사와 소일 크기와 비슷합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산호사는 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수초를 키우시는 분들은 매우 부적합합니다. 그리고 산호사의 화려한 색깔을 입히기 위해 나쁜 물질도 섞는 제품이 있으므로 꼭 피해서 구매 부탁드려요. 이런 나쁜 물질 때문에 물이 오염되고 열대어도 폐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구피항에 흑사를 쓰고 있습니다. 흑사가 입자가 무겁기 때문에 사이펀으로 청소를 해도 흑사가 딸려 나오지 않아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소일은 아직 써보지는 못했지만 사이펀으로 사용하면 소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청소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흑사 크기는 1mm에서 3mm입니다. 30 큐브 어항에 한 봉지로도 가능하나 두 봉지 추천드려요.

여러분들도 키우시는 열대어 종의 알맞게 바닥재를 선택하셔야 생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물 생활되세요.